[출발, 2018!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에 바란다]한재필 인터페어스 대표

지난해 거세게 불어 닥친 원전 수명연장 반대 및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중단, 이에 따른 여론수렴 공론화 등 원자력업계에는 많은 목소리들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이후 각종 언론매체 등에 과거 흔하게 들을 수 없던 우리 원자력산업 및 관련 용어들이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간 국내외 여러 가지 악재들로 인해 원자력업계가 어려워지고 생태계가 힘들어지는  어려움도 있지만 어찌 보면 국민들에게 원자력이 갖는 다양한 장점 또한 부각된 것도 사실이다.

국내 원자력 업계가 이렇게 시련 속에서 커가듯이 국내 원전기자재기업들 역시 해외 시장에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향후 30년간 세계 원전 시장의 규모는 6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우리 원전 업계는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지분 인수 및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의 신규원전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훨씬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지만 언제나 새벽은 오듯이 국내 원자력 업계 또한 그러리라 확신한다. 서기집문(瑞氣集門), 상서로운 기운이 집 앞에 모여들듯이 이번 2018년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대한민국 원자력업계에 좋은 일들이 가득 모여 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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