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포화 ‘3세대 방사광가속기 해결책’ 모색

높은 이용자 수요로 시설 포화인 3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첨단 방사광가속기 구축 타당성 조사 1차 전문가 자문회의’가 열렸다.

지난 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에서 열린 자문회의에는 원자력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포스텍, 광주과기원, 전북대 등 국내 방사광가속기 및 과학기술 전문가 25여명이 참석했다. 

또 방사광가속기 이용 시 애로사항, 새로운 방사광가속기 구축 필요성, 최신 방사광가속기 세계 동향 등을 논의하고 새로운 방사광가속기 구축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 PLS-II(Pohang Light Source-II)를 운영 중이지만 높은 수요로 빔라인이 포화돼, 일부 빔라인의 경우 희망자의 절반가량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외의 경우 3세대 방사광가속기 여러 대를 운영하나 우리나라는 PLS-II 한 대만 운영 중으로 물리, 화학, 신소재, 반도체, 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 포화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참석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번 자문회의는 시설포화 해결과 더불어 기존 PLS-II를 보완한 새로운 첨단 방사성가속기 구축을 모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