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6개 분야 18곳 선정…오는 28일 시상

두산중공업과 지에스이앤알이 2018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우수상 기업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홍일표·한정애)은 2018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최종 심사를 통해 두산중공업과 지에스이앤알을 포함한 총 18곳을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럼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최근 3년 동안 ESS 분야 기술획득, 세계에서 7번째로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실증·설치,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 LED 조명교체 등 실질적인 CO2 저감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을 받은 지에스이앤알은 발전소 보일러 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교체하고 351억원을 투자해 발전소 탈질설비를 교체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및 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풍력(GS영양, 영양무창, 제주월령)과 태양광(구미, 반월, 메탈태양광, 성곡1·2호기), ESS(GS영양 풍력 연계, 성곡2호 태양광 연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성과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우수상 나머지 분야 중 공공부문은 아산시시설관리공단(국회 정무위원장상), 김나승 환경부 사무관(외교부장관상), 박순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문위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상)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치부문에서는 충청북도 청주시(행정안전부장관상)와 서울특별시 금천구(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가 상을 받게 됐다.

시민부문은 정병학 석정여중 교사(환경부장관상), 민주희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후강사팀장(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에게 돌아갔으며, 교육부문은 이화여대 동아리 EnBox(교육부장관상), 청심국제고의 팜이노베이션(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이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포럼이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포럼은 지난해 말 공공, 자치, 기업, 시민, 교육, 언론 등 6개 부문에 걸쳐 응모 또는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고 공동대표인 홍일표 대표의원과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이 공동심사위원장을 맡아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포럼은 이날 정기총회 및 신년 인사회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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