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부 장관, 화재 취약지역 CCTV감시 여부 등 손수 챙겨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방사선의학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한국원자력의학원에 대한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유영민 장관은 취임 이후 재난안전에 대한 국가 역할 확대를 위해 ▲국·공립대학 28개(7544개 연구실) ▲정보통신시설 8개(36개 국사) ▲유료방송사업자 13개 ▲소속·산하공공기관 63개(약 2000개소) 등 소관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2018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관할 소방서장과 재난안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원자력의학원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후 재난안전상황실 등 6개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지난 14일 원자력의학원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은 유 장관은 화재·재난 취약지역 CCTV 감시 여부와 소방감시용 PC 정상작동 여부 등 6개 항목에 대해 점검했다.

또 병동에서의 모의 화재 훈련 시에는 화재감지기 및 방화문 정상 작동 여부와 화재 시 의료용 산소 차단 여부 등 6개 항목과 화재로 인한 중환자 응급처치 훈련의 적정성에 대해 서도 직접 확인했다. 소방방재상황실에서는 화재발생 시 자동경보장치 정상 작동여부 및 발화지점 표시여부의 적정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의학원 내 건설 중인 방사선기술이용 신개념플랫폼 구축사업 공사현장(2013년 9월부터 2018년 6월)에서는 작업자 안전조치 여부, 안전펜스 설치여부 등 5개 항목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소방펌프실에서는 정전 시 소방펌프에 대한 비상전원공급 여부, 화재시 소방펌프 정상작동 여부 등 4개 항목을 점검했다.

이날 진행된 점검내용의 강평을 통해 유 장관은 “원자력의학원은 사고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 인명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로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점검으로 발견된 일부 보완필요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안심사회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근원적 재난예방과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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