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과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의 안전 관리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협의회를 가졌다.

22일 오후 경주시 소재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본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차성수 KORAD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3개 분과로 나눠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 교육, 사업 ▲사용후핵연료 특성, 처리 기술 ▲사용후핵연료 운반, 저장, 처분기술 및 지하 연구시설(URL) 실증 프로그램 개발 ▲중ㆍ저준위 방폐물 처분 기술 ▲해체폐기물 관리 기술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리원전 영구 폐쇄로 해체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액체폐기물, 슬러지, 기체폐기물에 대한 고화기술 및 준위별 처분적합성 평가기술 등에 대한 아이디어 교환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원자력연구원과 KORAD는 2012년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와 공동연구, 양 기관의 보유시설 및 장비 상호이용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상호협력협의회는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를 위한 양 기관의 기술교류와 협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4년 발족해 운영되고 있다. 양측은 그간 사용후핵연료 관리, 중ㆍ저준위방폐물 인수 및 처분분야에서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에너지 전환정책으로 방폐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확보와 국민 소통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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