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원자력연구기관 설립 등 연구ㆍ교육 인프라 구축 협력

앞으로 UAE 원자력공사(ENEC)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연구기관 설립 등 원자력 인프라 구축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하재주 원장)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ENEC과 원자력 분야 연구ㆍ교육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하재주 원장은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과의 면담(사진)을 통해 “UAE가 바라카 원전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원은 정책자문을 비롯해 기술적 이슈 해결을 지원”할 뜻을 전하고 ▲안전연구 ▲연구용원자로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NEC은 원자력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벤치마킹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ㆍ훈련생을 연구원에 파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앞으로 주기적인 인력교류와 기술면담, 회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재주 원장은 “연구원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원자력 기술개발 노하우를 UAE에 전수함으로써 양국 간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원자력 기술이 중동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진출해 나가는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25일에는 KAIST, UAE 칼리파대학과 공동으로 칼리파대학에서 양국 주요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UAE 원자력 친선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UAE가 미래 비전을 위한 국가 인재 양성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 진흥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원자력 인력교류 및 기술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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