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ㆍ나이지리아 등 수출…가격경쟁력까지 확보

26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전력설비관리 솔루션 ‘GeoPOMS’를 개발하고 라오스 및 나이지리아 등 해외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GIS는 지하 및 지상공간에 존재하고 있는 각종 자연물, 인공물(시설물)에 대한 위치 정보와 속성 정보를 수집, 컴퓨터로 작성해 검색ㆍ분석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적인 지리정보시스템이다. 전력 GIS 엔진은 이러한 범용 GIS에 전력설비 관리를 위한 데이터, 공간분석 등 특화된 소프트웨어 엔진을 말한다.

전력연구원에 따르면 GeoPOMS는 한전이 보유한 전력설비관리 및 전력운영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한전의 배전설비관리 기술 노하우를 반영해 모바일 GIS 기반 전력설비관리, 선로 부하관리 및 전력손실 관리 등 주요 기능을 패키징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제적으로 기술이 검증된 GIS 분야의 오픈 소스를 활용해 전력시스템에 필요한 기능 위주의 경량화된 GIS 엔진으로 개발도상국의 IT 운영 환경을 반영했으며, 국제 표준 기반으로 시스템 간 통합과 연계가 용이하다.

전력연구원은 GeoPOMS가 고가의 상용 GIS 엔진을 대체할 수 있어 도입 비용 및 라이센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해외 수출 추진 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GeoPOMS의 해외 실증을 위해 라오스전력청과 MOU를 체결하고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에 시범적용을 진행 중이며,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역을 대상으로 GIS DB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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