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하수종말처리장 유휴부지 활용 2.4MW 태양광ㆍ6.0MWh ESS 설치

지난 11일 동해시 ‘동트는 야구장’에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동해시 하수ㆍ폐수종말처리장 3만3000㎡ 유휴부지 및 시설물 상부를 활용해 건설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강원도 내 최초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동시에 건설됐다. 연간 3022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7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으며, 1400t의 CO2를 절감해 20년생 잣나무 8400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동해시 33코스 구간에 위치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해파랑길 의미를 반영해 태양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통해 지구와 인간이 함께 공존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길이며, 총 10개구간 50개코스 거리 770km에 이른다.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동해 묵호역에서 추암해변까지 연결되는 33코스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동해시 지역업체가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부대사업인 하수처리장 내 ‘동트는 야구장’에 인조잔디를 설치로 동해시민과 훈련을 위해 해마다 이곳을 찾는 야구선수들의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이다.

향후 동서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리더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 시 주민참여형 사업방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연계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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