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규일 한수원 창원주재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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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규일 한수원 창원주재팀 부장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0.07.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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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호기 원자로 품질, 완벽하다고 자신"

안규일 한수원 창원주재팀 부장
"신고리 3호기 원자로는 첫 제작하는 노형의 원자로임에도 불구하고 제작기간이 여유로운 편이 아니었다. 공정 중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가운데 적기 납품을 위해 두산중공업과 한수원 모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수원 창원주재팀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안규일 부장은 이번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제작이 무척이나 힘든 과정이었음을 상기하면서 함께 애쓴 결과로 무사히 출하를 하게 돼 안심이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의 경우 계획공정을 맞추기 위해 야간작업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한수원 역시 평일야간, 주말야간 가릴 것 없이 품질검사를 지원해 제작공정이 지체되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했다."

안 부장은 신고리 3호기 원자로의 경우 국내 최초로 제작되는 APR1400 원자로인 만큼 품질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제작 및 품질관리에 임했음을 강조했다.

"계획된 공기 안에 제작을 완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수원 입장에서는 완벽한 품질을 확보하면서 제작공정을 맞추는데 초점을 두었다. 두산중공업 역시 품질 우선의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신고리 3호기 원자로의 품질은 완벽하다고 자신한다."

안 부장은 APR1400 원자로를 처음 제작하는 관계로 제작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해 애를 먹었음을 지적하면서 신고리 3,4호기 주기기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표준제작공정을 만들어 운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에 APR1400 주기기 표준제작공정을 만들 것을 주문했고, 신울진 1,2호기 주기기 제작부터 표준제작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표준제작공정이 적용되면 정상작업을 통한 품질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한편 한수원 창원주재팀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내에 근무하면서 원전 주기기 제작 및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작현장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제작사인 두산중공업과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까다로운 시어머니 역할과 자상한 누이 역할을 동시에 한다고 볼 수 있다. 원전은 기기 건전성이 확보되어야만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본다. 창원주재팀의 역할이 바로 기기의 품질확보를 통한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안 부장은 두산중공업의 기술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번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제작에 애쓴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두산중공업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제작과정에서 마음 조리게 한 부분이 있다. 고객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작과정에서 정말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고, 결국 납기일도 앞당겼다. 역시 두산중공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