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불의 수출상담 실적, 1,000만유로의 수출 MOU 체결

유럽 스마트그리드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유럽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스마트그리드 관련 우수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파견됐던 ‘유럽 스마트그리드 무역사절단’이 2억 달러 수출상담 실적과 1,000만 유로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유럽 스마트그리드 무역사절단은 한전과 발전 6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ONE-KEPCO 행사로, 한전 기업수출지원팀과 스마트그리드 추진실,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으로 추진한 가운데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KOTRA가 후원하고, 세진전자 등 17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유럽 스마트그리드 무역사절단은 핀란드(6월 7일~8일)를 시작으로 스페인(6월 10일~11일), 영국(6월 14일~15일) 등 유럽 스마트그리드 유망국가 3개국을 방문해 스마트그리드 전력세미나와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각국별로 이뤄진 전력세미나에서는 ABB, 엔데사, 노키아, 지멘스 등 유럽 대표 전력회사가 참가해 양국의 전력현황 소개 및 스마트그리드 설명회를 통해 양국 간 기술교류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또 국내 참가 중소기업 중 5개 기업도 자사의 특화된 전력기술 및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현지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전력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1대1 수출상담회에서는 유럽바이어들이 한국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입의사를 보였다. 특히, 에너테크는 스페인의 유망기업인 K2社와 3년간 1,000만 유로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변압기 및 에너지 저장장치 납품에 관한 수출 MOU를 체결했으며, 아이셀시스템즈코리아도 영국의 도간홀딩스社와 5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188억원의 현장수주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가별 상담 실적]

국가

상담실적(천불)

계약가능액(천불)

Agent 발굴건수

핀란드

45,255

26,565

18

스페인

127,485

27,270

28

영국

35,280

16,800

18

합  계

208,020

70,635

64

 

[주요 성과]

기업명

MOU 체결 및 현장계약

비 고

에너테크

1,000만유로

MOU체결(스페인)

아이셀시스템즈코리아

50만불

현장계약(영국)

인디스디엔에이

6만유로

현장계약(스페인)

제이앤디전자

5만불

현장계약(영국)

 

한편 한전 자재처는 올해부터 중소기업 수출지원과 관련한 제도를 대폭 보강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유럽 무역사절단은 2005년부터 직접 주관한 17번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행사였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유럽 무역사절단은 우수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판로를 찾지 못했던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우리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낮았던 유럽의 전력시장 진출을 가능케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와 노력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에너테크와 스페인의 K2社 관계자들이 3년간 1,000만 유로 상당의 하이브리드 변압기 및 에너지 저장장치 납품에 관한 수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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