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사명 28년 만에 ‘KOPEC’에서 ‘KEPCO E&C’로 변경

한국전력기술은 9일 본사 로비에서 CI 제막식을 열고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은 지난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영문 사명 변경안을 최종승인하고 영문 사명을 ‘KEPCO E&C’로 변경,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1982년부터 사용해오던 영문 사명 ‘KOPEC(Korea Power Engineering Company, Inc.)’을 ‘KEPCO E&C(KEPCO Engineering & Construction Company, Inc.)’로 변경했으며, 국문 사명은 현재의 ‘한국전력기술(주)’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해 10월 선포한 ‘Global Top 5 Power EPC Leader’라는 뉴비전에 따라 발전 EPC사업 실행 의지를 가시화하고, 대내외 인지도 제고 및 직원 자긍심 고취, 전력그룹사 브랜드 통합을 통한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새로운 CI는 2개의 원이 결합된 무한궤도로 영원성을 뜻하며, 회사의 불멸성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중앙의 선 모양은 영원한 빛을 나타내고 회사의 진취성과 세계지향성을 상징해 전체적으로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기업을 상징한다.

사명 변경과 더불어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됐다. 글로벌 EPC기업을 추구하는 비전을 반영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인터페이스 구축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웹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는 ‘www.kepco-enc.com’으로 결정됐다.

한국전력기술은 영문 사명 변경을 위해 지난 3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새로운 이름으로 ‘KEPCO E&C’를 선정했으며, 5월에 이사회를 개최해 영문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1975년 (주)코리아아토믹번즈앤드로(Korea Atomic - Burns&Roe)로 창립한 한국전력기술은 1976년 한국원자력기술(주)(Korea Nuclear Engineering Co.)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82년부터 한국전력기술(주)(Korea Power Engineering Co.)을 사용해왔다.

안승규 사장은 “새로운 영문사명과 CI교체로 해외 원전 및 EPC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전력그룹사 브랜드 통합으로 해외사업 경쟁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