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자회사인 LS-VINA가 오는 6월부터 싱가포르 전력청에 22kV 케이블을 2년간 독점 공급한다.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LS-VINA는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6700만 달러(약 724억원) 규모의 22kV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LS전선아시아 매출 4037억원의 약 18%에 해당되는 것으로 베트남 전력 케이블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공급 제품들은 싱가포르 전역의 공장과 빌딩 지역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노후 케이블의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품질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았던 것이 장기 독점 공급권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수주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올 상반기 중전압(MV) 케이블과 부스덕트(Bus Duct)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 초 전선 소재인 구리 선재의 생산 설비를 현재의 4배로 확충하는 등 성장을 위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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