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한수원 팀장ㆍ이한칠 무진기연 기술본부장 등 10명 수상

올해의 한국원자력기술상 영광의 주인공들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회의에서 주관하는 ‘제25회 한국원자력기술상 시상식’이 지난 25일 부산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원자력기술상을 비롯해 제18회 원자력국제협력 유공자 표창,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수상, 한국원자력공로상 순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원자력기술상 수상자는 총 10명으로 ▲김영승 한국수력원자력 팀장 ▲김용현 한전KPS 부장 ▲박헌영 두산중공업 부장 ▲이한칠 무진기연 기술본부장 ▲박세인 한전원자력연료 선임연구원 ▲김태곤 한국수력원자력 팀장 ▲김광열 대우건설 차장 ▲서강완 한국전력기술 처장 ▲황성재 수산이앤에스 책임연구원 ▲장영석 현대건설 부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승 한수원 팀장은 R&D 체계 혁신방안을 수립, 이행하고 개방형 R&D 제도를 정착시켰으며, 국민 안전·안심 기술개발을 주도해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용현 한전KPS 부장은 21년간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원자력발전설비의 안전운영 기반 구축 및 문제점 해결, 성능개선 및 정비 업무를 통한 원전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헌영 두산중공업 부장은 35년간 산업현장에 근무하며 월성 중수로형 원자로, 한국형 경수로 주기기 등 국내 원전 주기기 제작 국산화에서 주도적 역할 수행 및 원전 기술 자립화를 통한 국내 원전 및 해외 원전 주기기의 안정적 공급에 앞장서왔다.

이한칠 무진기연 기술본부장은 해외에 의존하던 원자력분야 핵심 보조품목에 대한 국산화개발을 통해 회사의 성장과 도약 및 신규사업품목 발굴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박세인 한전원자력연료 선임연구원은 원자력 산업의 해외수출을 위한 원천기술인 원전노심설계코드 개발 및 노심열설계방법론 개발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HIPER16 핵연료용 임계열속 상관식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 노심열수력설계의 기술 자립과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김태곤 한수원 팀장은 공급자 등록절차 간소화 등 전략적 공급자 관리를 통한 건전한 원전 생태계 유지, 한수원형 SCM시스템 설계 및 운영,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해 힘써왔다.

대우건설 원자력사업 담당자인 김광열 차장은 국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해외 원자력 시공기술 수출 및 사업관리를 통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서강완 한전기술 처장은 APR1400 원전 인간공학검증설비 개발을 통한 최초 설계확인과 원전시뮬레이터사업 기술력 향상 및 원전 안전운전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성재 수산이앤에스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신규 전 계측제어시스템(MMIS)용 안전 등급 제어기기(POSAFE-Q PLC) 국산화 개발 및 신한울 1ㆍ2호기, 신고리 5ㆍ6호기 원전 안전 등급 제어기기 적용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장영석 현대건설 부장은 원전시공 기술자립, 자재국산화, 신기술 적용 등을 통한 원전 경쟁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로 원전산업 발전과 국내 최초 해외 원전수출의 획기적 성과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한편 한국원자력기술상은 원자력산업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원자력산업 진흥 및 원자력 기술 향상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기관별 후보 대상자를 추천받아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 수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을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은 종사자에 대한 시상식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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