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스 인수 최종완료…자율주행 시장 진출 본격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앤시스 시뮬레이션

8일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앤시스(ANSYS)는 빛, 인간의 시각 등 물리 기반의 시각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옵티스(OPTIS)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앤시스는 이번 옵티스 인수로 광학 센서와 폐 루프(closed-loop)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자사의 다중물리(Multiphysics)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자율주행 차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을 위한 가장 포괄적인 자율주행 차량 센서 개발을 위한 시뮬레이션용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또 앤시스의 솔루션에 라이더, 카메라 및 레이더를 포함한 모든 센서의 시뮬레이션을 비롯해 물리 및 전자 부품의 다중물리 시뮬레이션, 시스템 안전성 분석, 안전성이 인증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더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이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도로 상태, 기상 등 수많은 조건에서의 주행 시나리오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옵티스의 날씨 및 교통 시뮬레이터와 상호 작용하는 폐 루프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수천 가지 운전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실행하고, 앤시스의 타 솔루션들과 통합해 도로 상태, 날씨 및 자율주행 차량의 환경을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이 거쳐야 하는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최소화함으로써 물리적 테스트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

앤시스 시스템 사업부문의 부사장이자 총 책임자인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는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앤시스는 옵티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가장 정확하며, 포괄적인 시뮬레이션 기술을 제공할 것이다. 고객들은 이를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옵티스 CEO 자크 델라쿠르(Jacques Delacour)도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포괄적 센서 솔루션이다”며 “앤시스와 함께 업계 최고의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자율주행 시장을 더욱 빠르게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앤시스(ANSYS Inc.)는 차세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으로 구조, 유체, 전자기, 시스템ㆍ회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종합적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 및 엔지니어들이 고성능의 혁신적 제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Pittsburgh)에 본사를 둔 앤시스는 전 세계 75개 이상의 전략적 판매 및 개발 거점 및 40개국의 채널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앤시스코리아(ANSYS Korea)는 ANSYS의 한국지사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ANSYS CAE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국내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각종 지원 및 교육, 세미나, 위탁 해석,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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