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에너지기술인력양성센터가 오는 29일부터 2일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응용과 연계기술’에 대한 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전기는 발전기를 통해 생산되며 전력과 소비(부하)가 항상 실시간으로 일치해야 하므로 저장할 수 없다. 그동안은 예외적으로 건전지, 휴대폰 배터리, 자동차 배터리 등의 소규모 용량에서만 겨우 저장이 가능했다. 최근에는 전기를 저장하는 기술이 발달되어 충전 용량과 속도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이에 따라 대용량의 전지가 상용화되고 있어 전기 산업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먼 거리를 송전해야 하는 경우나 대규모 정전을 회피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산형 전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급부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의 전기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 장치 등으로 응용되고 있다. 또 비상 발전기와 UPS를 대체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어 전력 공급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파고 들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ESS의 누적 보급량 200만kw를 목표로 정해 공공기관 및 대규모 ESS 보급 의무화, 설치 시 보조금 지급, 세제 혜택, REC 가중치 부여 등의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대책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현 시대의 수요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주요 기술과 분야별 사례에 대한 강좌를 진행한다.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분야별 주요 기술과 시장 동향에 대한 강의를 통해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강좌는 ESS 개요 및 산업 동향, 설치 및 운영, 실증사례, 견학, 마이크로그리드ㆍ신재생에너지ㆍ전기자동차 ESS기술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청돼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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