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 16~18일까지 제주ICC서

‘2018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서 열릴 예정이다.

원자력계 산ㆍ학ㆍ연ㆍ관 16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원자력안전에 관한 최신 학술논문에 대한 발표는 물론 업계의 협력을 증진하고 앞으로 역할과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는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에 따른 에너지전환정책과 신기후체제(Post-2020) 발효 이후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안보, 남북 협력대비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원자력의 역할’이 재논의 될 전망이다. 또 원전해체, 고준위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3세대 원전 운영과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 등 국내 원자력계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김학노)에 따르면 학술대회 첫날인 16일에는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JRTR 시운전 경험 ▲안전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 현황 ▲원자로 하부헤드 흠집부 정비기술 개발 현황 ▲가상원자로(Virtual Nuclear Reactor) 개발 전략 수립 ▲다수기 리스크 평가 ▲원전 화재방호 선진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방사선의학의 융복합 미래전략연구 포럼 ▲가동원전 사고관리계획서 및 스트레스테스트 수행 현황과 개선 방안 ▲APR1400 RCP Seal 국산화 개발 및 장시간 SBO시 Seal Loca 성능검증 ▲국내 안전기준 개선 워크숍 ▲원자력과 신재생 시너지 창출 가능 방안 모색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원자력분야 연구 및 적용방안 ▲원전 안전 및 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원전부품설비 인ㆍ검증 기술 워크숍 등 14개 연구부회별 워크숍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또 17일부터 18일에는 ▲원자로시스템기술(Reactor System Technology) ▲원자로물리 및 계산과학(Reactor Physics and Computational Science) ▲원자력시설해체 및 방사성폐기물관리(Nuclear Facility Decommissioning and Radioactive Waste Management) ▲핵연료 및 원자력재료(Nuclear Fuel and Materials) ▲원자력 열수력(Nuclear Thermal Hydraulics) ▲원자력 안전(Nuclear Safety) ▲방사선 방호(Radiation Protection) ▲방사선 이용 및 기기(Radiation Utilization and Instrumentation) ▲양자공학 및 핵융합기술(Quantum Engineering and Nuclear Fusion) ▲원전건설 및 운영기술(Nuclear Power Plant Construction and Operation Technology) ▲원자력정책, 인력 및 협력(Nuclear Policy, Human Resources and Cooperation) ▲원자력계측제어, 인간공학 및 자동원격(Nuclear I&C, Human Factors and Automatic Remote Systems) ▲학생/청년 Competition Session 등 13개 세션으로 나눠 총 661편의 최신 연구 성과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외국인 학생들이 제출한 논문도 상당수 발표된다.

이번 학술대회 개회세션에서는 조석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에너지 전환시대의 원자력’를, 한삼희 조선일보 수석논설위원이 ‘리스크 인식의 비합리성은 극복가능한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1969년 창립된 한국원자력학회는 원자력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과 원자력 개발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5000여명의 원자력계 전문가와 학생들이 12개의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원자력학회의 국제 학술지인 NET는 2007년에 확장판 SCI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됐으며, 현재는 핵심판 SCI 데이터베이스 진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