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민 소통-공감 데이’ 열어 저감성과 공유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난해 태안화력에 국내 최초로 탈황신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감축노력을 통해 미세먼지를 2015년 대비 약 42.4%를 저감하며, 2년 연속 발전사 최대 감축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5일 서부발전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지역주민, 환경단체,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국민 소통-공감 Day’ 행사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5월 첫 개최한 이래 세 번째 열리는 것으로 서부발전은 매년 상ㆍ하반기에 발전소 미세먼지 저감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양방향 소통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해 감축성과 42.4%는 태안화력 1호기부터 8호기까지만 운영됐던 2015년과 달리 9ㆍ10호기와 IGCC가 추가로 가동되면서 전기생산량이 약 23% 증가한 가운데 달성한 것으로 동일한 전기생산량으로 환산할 경우 약 53.3% 감축에 이른다.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태안화력 1ㆍ3호기에 적용한 사이클론 탈황ㆍ집진기술은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원리는 탈황설비 내부에 난류기, 3단 스프레이 노즐, 사이클론 집진기를 설치해 혼합과 확산, 원심력 등의 원리를 종합적으로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특히 신기술이 적용된 태안 1ㆍ3호기의 SOx, 먼지 배출농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 수도권 석탄 화력의 배출기준 보다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또 이 기술은 약 60일간의 짧은 기간에 탈황설비 내부구조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약 70억원을 투자해 700억원이 소요되는 탈황설비 전면교체와 동등한 저감효과를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현재 태안화력 2호기에도 사이클론 탈황 신기술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현재의 미세먼지 저감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적인 신기술 적용 등 혁신적인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과 양방향 소통을 통해 공익가치를 창출하는 발전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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