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기업인, 기술인력, 학생 등 2700여명 운집
‘클린윤리경영비전 선포식’으로 업계 자정 노력 ‘눈길’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주최한 '2018전기공사엑스포'가 성황리에 폐막됐다.<사진제공=한국전기공사협회>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2018 전기공사 엑스포’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주최한 ‘전기공사엑스포’는 전국의 전기공사 기업인, 전기기술인력, 학생 등 2,7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명실상부한 전기계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와 경영자세미나를 통합하여 전기인들의 전문성을 기르고,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기능경기대회, CEO특강, 각종 세미나 및 명사강의, 협회 및 조합의 정책 세미나 등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경협으로 인해 우리 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며 “차질없는 준비로 민첩하게 대응하여 전기공사업계 중흥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류 회장은 덧붙였다.

이상민 국회의원, 이은권 국회의원, 최우석 산업부 전력산업과장, 임근창 대전시 산업협력특별보좌관,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이형주 한국전기신문사 사장, 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2018전기공사 엑스포’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장, 한정애 국회의원, 손금주 국회의원, 송승환 전기공사 홍보대사, 엄홍길 전기공사 홍보대사 등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특히 ‘윤리경영 비전 선포식’에는 류재선 회장과 전국 20개 시도회 회장단이 참석해, 전기공사업계의 청렴하고 윤리적인 기업문화를 전파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클린 경영 문화 확산 결의문’을 채택하고,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회는 이번 결의문 선포를 통해 “양질의 전력설비 시공을 위해 힘쓰고, 불법하도급 근절 등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문화하는 선도할 것”이라고 선포식의 배경을 밝혔다.

또한 “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에 배치되는 행위를 하지않고, 부당한 이익을 배제하는 등 공정한 경쟁문화 추구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전국 20개 시도회의 윤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자체 자정노력을 통해 건강한 업계 환경 조성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정책 설명회’에서는 협회의 3대 어젠다를 제시하고 업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으로 류재선 회장은 ▲전기공사 기능인력 육성 ▲남북경제협력 사업참여 ▲신에너지 산업관련 전기공사 인프라 구축을 협회의 3대 아젠더로 선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업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10월부터 적용될 ‘전기공사의 적정공사비 산정기준 법제화’, 조달청 설계서 전자열람 서비스 확대 등 주요 추진 사업 성과 보고 후 ▲공공공사비 정상화 대국민 호소대회 개최 ▲입찰대행사 피해사례 적극 대응 ▲전기분야 인력 도입 기반 구축 ▲남북 전기 협력 인프라 선제적 구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설치 업체 기준 제정 등 업계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회원사의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 및 즉석에서 질의를 받아 회원의 어려움을 듣고, 업계 이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특히 ‘차세대 NDIS시범운영’ 시 발생한 업계 피해사례에 관한 강력한 대응 모색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개최된 전국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의 종합 우승은 인천시회로 돌아갔다. 이번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는 학생부에 동력제어 종목을 신설, 옥내제어와 동력제어 두 개 종목이 실시됐다. 아울러 일반부에서도 ▲옥내제어 ▲동력제어 ▲외선지중 ▲변전설비 등 4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인천시회가 총점 290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대구시회가 종합 준우승, 경남도회가 종합 3위의 영광을 안았다. 일반부에서는 옥내제어 김종만(삼덕전력, 전북도회), 동력제어 황원상(태흘기업, 세종충남도회), 외선지중선 김태훈, 이동주(나영전력, 경북도회), 변전설비 김대산, 안대기(세진전설, 대구시회)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에서는 전형기(경북기계공고, 대구시회), 김동휘(창원기계공고, 경남도회) 선수가 각각 옥내제어와 동력제어 분야에서 우승했다.

이 밖에도 서울대학교 문승일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세미나’,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의 ‘CEO 특강’, 혜민스님의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참관한 전기공사 기업 대표는 “전기공사 기업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며 “정보와 소통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재선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2018엑스포에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협회도 전기공사연수원의 성공적 건립 등 업계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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