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카프링이 개발한 3MW급 풍력 발전기용 커플링 제조 기술이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지난달 24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국내 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11개 우수 기술에 대해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중앙카프링의 3MW급 풍력 발전기용 커플링 제조 기술이 신기술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전기적 절연특성이 우수한 복합소재 제조 및 접합강도 최적화 기술 개발을 통한 피로수명 확보 및 미설라인드(Misalignment) 흡수에 의한 안정성과 내구성 확보, 일체형 토크리미터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신기술 인증으로 3MW급 절연 커플링의 최적 설계기술은 물론 양산화 제품 기술력 및 4~10MW의 고용량 절연 커플링 국산화 개발을 위한 제반 기술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또 수입 일변도였던 고MW급 고속축 커플링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의 신규 개척과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신기술 인증으로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 지난해 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기술 인증기업의 61.5%가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인증을 통해 제품 개발에 앞서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대외 인지도가 83% 향상됐으며, 인증 받은 기술의 약 46%가 상용화를 완료했고 약 47%가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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