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사한 현대일렉트릭이 경영진 교체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화) 정명림 현대중공업모스 대표를 현대일렉트릭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명림 대표는 2016년 5월 현대중공업 안전경영 부문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는 현대중공업모스의 대표이사로 재직해 왔다.

이번 인사로 정명림 대표가 자리를 옮김에 따라 현대중공업모스 후임 대표에는 민경태 상무가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민경태 대표는 1964년생으로 한국해양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주로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외업 분야에서 근무한 현장 전문가로 2017년 11월부터는 조선사업본부 안전 담당으로 재직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에서는 최근 야드 가동중단을 선언한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의 일부 조직 통폐합과 함께 임원의 1/3을 줄이는 인사도 함께 단행되었으며, 경영진 교체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성공적인 매각을 앞두고 있는 하이투자증권 양동빈 전무의 부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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