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출범식에서 정재훈 사장과 협력중소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이 협력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창구 재정비’에 나섰다. 협력중소기업들은 “2013년 원전비리 스캔들 이후 사라졌던 동반성장협의체가 다시 부활하게 됐다”고 반기면서도 상기된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3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재훈 사장과 협력중소기업 75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협의회는 협력중소기업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교류활동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계기술 ▲계전기술 ▲일반기술 ▲해외시장개척 등 4개 분과협의체로 구성됐으며, ▲세안기술 ▲포스텍 ▲삼진공작 ▲휴먼텍 ▲우진 ▲용성전기 ▲와이피피 ▲SF테크놀로지 ▲ES다산 ▲포커스테크놀러지 ▲비츠로시스 등 총 75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앞으로 동반성장협의회는 분야별 운영계획에 따라 정기총회, 간담회, 벤치마킹 등 교류 및 협력활동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며, 한수원은 교류활동비 지원 및 한수원 동반성장사업 우선참여 기회제공 등을 통해 협의회 및 회원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반성장협의회 출범 이후 협의회 운영계획에 대한 논의는 물론 정재훈 사장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원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전산업 생태계를 보존하고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수원은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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