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발전․전문 연구 인력 확충 매진

대한방사선방어학회 2010년도 춘계 학술발표회 및 심포지엄 장면.
1975년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공학계, 의료계, 산업계, 학계 등 약 8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방사선방어학회(회장 윤세철 가톨릭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1970년대 이후부터 국내 원자력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방사선위험에 대한 국가 및 국민적 관심이 증대됨에 맞춰 방사선방호의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창립됐다.

지난 3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 방사선방어학회는 원전의 안전성 문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확보 등 현안 문제 발생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실체를 국민에게 알려, 방사선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이해도 제고에 노력해 왔다. 현재 UAE 원전 수출 등 현안사항 발생시 국익을 위해서도 전 회원이 노력하고 있다.

국제 협력 사업으로는 국제방사선방어학회(IRPA)의 회원 학회로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UN 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미국보건물리학회, 중국방사선방호학회, 일본보건물리학회 등과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 교수인 이재기(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김종경(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회원은 세계 방사선방어분야의 대표적인 ICRP위원과 IRPA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사선방어학회는 매년 4회에 걸쳐 방사선방어학회지(Journal of Radiation Protection)를 발간하고 있다.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을 매년 봄, 가을에 걸쳐 각각 한 차례씩 열고 있고, 여름, 겨울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중점적인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하며, 종사자들의 실무에 관한 내용들을 다룬다. 또한 매년 의학․생물학 분야와 이․공학 분야에서 각각 한편씩의 우수논문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학술 진흥에도 기여하고 있다.

방사선방어학회지(KCI 등재후보)는 국내 유일의 방사선 안전 및 방호분야 전문 학술지로서 1976년 학회지가 창간된 이후 방사선방어에 관한 학문적 조사와 연구를 주요 업무로 규정하고 해당 분야 기술발전과 이용확대를 위해 꾸준한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방사선의 방호와 안전에 관한 국내 유일의 학술지로서 방사선으로부터 인간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험성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술을 정립하며, 방사선의 안전한 이용과 인식 개선에 대한 학술적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학술지다.

방사선 관련 학회지로는 ‘대한영상의학회지’(KCI 등재)와 ‘방사선기술과학’(KCI 등재후보) 등이 있으나 이들 학회와 본 방사선방어학회지와는 관심 분야가 달라서 서로 독립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방사선방어학회지에 게재되는 논문들은 크게 의학․생물학 분야와 이․공학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의학․생물학 분야에서는, 방사선에 의한 생물학적 영향을 평가하는 분야와 방사선에 의한 선량을 정확히 평가하는 분야를 포함하고 있고, 또한 치료 및 진단용으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방사선기기에 대한 성능평가 및 치료효과 제고를 위한 각종 기술들에 대한 논문들을 게재하고 있다.

이․공학 분야에서는 방사선 차폐 설계와 관련된 논문이나, 방사선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장치 개발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산업적 이용에 관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환경방사능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체내 거동에 대한 연구 논문들을 게재하고 있고, 학술진흥재단 등재지 선정 및 국제화 노력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발간되는 모든 학회지는 영문으로 작성된 논문만을 게재하고 있다.

윤세철 회장은 “2010년 추계학술발표회 및 심포지엄이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11월24일~26일 개최될 예정이며, 한중일 방사선 전문가들이 모여 방사선안전문화에 대해 국제심포지엄도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라며 “대한방사선방어학회가 활발한 학술활동을 통해 학문적 발전과 전문 연구 인력의 확충에 크게 기여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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