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일산화력본부가 지난 7일 발전업계 최장기간인 26년 연속으로 녹색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일산화력은 환경부 직속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녹색기업 재지정 인증을 받아 사업소 본관 입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녹색기업 지정제도는 정부-기업 간 협력적 파트너십 유지를 위해 녹색경영 우수사업장을 녹색기업으로 지정,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유인하는 제도다.

일산화력은 전력생산 전 과정에 걸쳐 자원·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 발전설비 13.3MW와 태양광 발전설비 1.5MW를 운영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일산화력은 2015년 국내 최초로 수직형 배열회수 보일러(HRSG)에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탈질설비를 도입·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약 150억원을 투자해 전호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유해화학물질의 종류를 5종에서 2종으로 줄여 이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을 대폭 낮추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합동 화학물질 유출대응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환경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배열회수보일러 분진저감 집진장치’와 겨울철 냉각탑 백연발생에 따른 시각공해 해소를 위한 ‘냉각탑 Smart Control 백연저감장치’를 연구개발과제로 선정해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설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업계 최장수 녹색기업으로서 발전소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