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한돌펌프 등 18개사 핵심기술 보호 앞장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공공기관 최초로 협력 중소기업에 기술유출방지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 대상 협력사는 한돌펌프 등 18개 기업이다.

기술유출방지시스템 내부정보 유출 방지시스템(DLP, 논리적 망분리 등), PC·문서 보안솔루션 및 물리적 보안시스템(출입통제 등) 등 기업 내 자체 보안솔루션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1호 정책인 ‘기술탈취 근절’과 부합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전담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하는 통합형 기술보호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총 4단계로 구성된 기술보호서비스 사업 중 기술보호전문가 상담·자문, 기술임치, 지킴서비스를 시행 완료했다.

기술보호전문가의 참여기업 보안현장 실태조사 및 문제점 분석 진단결과 위험단계(기술보호의식 미흡, 인적·물리적·기술적 관리 등 기술보호체계가 매우 미흡)로 판정돼 핵심기술 보호가 시급한 8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마지막 단계인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에 착수하게 됐다고 서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은 실제로 많은 기술피해 사례에서 기술보호 노력의 부재로 보호대상 기술로 인정받지 못해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기술유출 방지 및 사후대응을 위한 합리적 기술보호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의 보안인프라 개선과 향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중소기업을 위한 ISMS(정보보안관리시스템) 수립, 내부 보안규정 제정, 정보보안 교육, PC 보안 소프트웨어 지원 등 보안인프라 향상을 통해 핵심기술보호와 기술력 강화를 위한 사업 발굴 등 니즈에 맞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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