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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에너지전환 선두주자’ 전속력 질주[KEPIC, 이 기업에 주목하라]스마트파워 플랫폼 구현 등 NEW비즈니스모델 창출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속력으로 질주 중이다. 203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설비용량 5GW를 목표로 정부 목표비율인 20%를 초과한 25%로 상향해 에너지전환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전환을 이루는 스마트발전소로도 변모하고 있다. 2016년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하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발전운영 데이터를 인공지능(AI)로 연결해 발전 솔루션을 재창조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파워 플랫폼’을 통해 발전기술 컨설팅이나 발전운영업무 대행 등 서비스업으로 업의 혁신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발전 Industry 4.0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개발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 분야의 기술자원을 활용하는 스마트팜 조성,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그린빌리지 조성, 울산항 일원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ESS로 에너지新산업 ‘동력을 달다’=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도 동서발전이 주목하고 있는 신산업 아이템이다. 2016년 7월 본사 이전지역인 울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삼성 SDI, UNIST 등 10개 기관과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으로 동서발전은 2017년 5월 국내 최초로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했다. 울산화력 발전설비에 적용한 2MWh 규모의 ESS를 운영해 연간 2억5000만원의 전력요금을 절감해 배터리 수명기간인 14년간 총 24억 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세계 최초 바닷물을 이용한 ESS도 개발 중인 동서발전은 울산과학기술원과 해수전지를 이용한 10kWh급 ESS 설비구축을 목표로 24개월(2016년 12월~2018년 11월)간 20억원을 투자해 해수전지를 이용한 파일럿급 ESS 설비구축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활용 발전분야 솔루션 제공=발전소 1기에는 5만개의 부품과 500개의 센서, 수백개의 CCTV가 있다. 현재 근거리 통신망인 이더넷을 통해 연결된 기계나 설비의 수는 전체 설비의 5%에 불과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사물인터넷(IoT)과 ICT기술로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진단, 예측 등과 같은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진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는 공급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수요 측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발전분야 빅데이터 개방으로 민간의 정보이용을 활성화하고 협업 개발을 위해 ▲별도 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 발족 ▲두산중공업, GE, 한전KDN 등과의 기술협약 체결 ▲운전공유시스템 구축 등 민간기업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발전산업 4차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개원한 발전기술개발원은 동서발전의 강점을 분석하여 상품화 가능한 17개의 발전솔루션을 도출한 후 발전소 설계분야, 정비분야, 기자재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전설비 제작 전문기업 두산중공업, 글로벌 인프라 기업 GE(제너럴 일렉트릭)를 비롯해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과 기술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완성했다.

◆폐열 활용해 전복·파프리카 키운다=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남은 온배수열을 재활용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온배수열 에너지로 전복을 키워 지역 어민의 소득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 상대적으로 배수로 안의 수온이 높고 수질이 안정돼 있어 전복의 성장도 빠르고 생존률도 높다.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을 개발해 온배수 활용 복합 영농단지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온배수열로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 고온성 작물도 재배한다. 동서발전은 당진시와 함께 발전소 인근 간척지에 첨단온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발전소 온배수열로 고온성 작물을 재배해 농가 수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처럼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영덕군과 에너지농어업 융복합 클러스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모델인 마을형 스마트팜(스마트팜+태양광+ESS) 2곳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단지형 스마트팜으로 확대해 영덕군에 재생에너지 300MW, 스마트팜 46ha를 확산·보급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농수산 분야의 기술자원 체인화를 통한 민관 동반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강원도 철원군과는 200MW급 주민참여형 그린빌리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사업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로 지역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의 준공식을 가지고 태양광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를 동시에 운영하는 발전소를 탄생시켰다.

울산항 일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및 신사업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허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항만공사와 손잡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자원조사 및 사업개발을 통해 울산 그린포트(저탄소 친환경 항만)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서발전의 본업이 발전소 설비ㆍ운영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술컨설팅, 운영업무 대행 등 서비스업으로 업의 확장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면서 “전력거래 수익에만 의존했던 수익구조 역시 기술서비스 수익으로 다변화며 에너지전환시대의 신(新)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협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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