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이용 육종 연구 저변확대…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난 8월 29일부터 3일 간의 일정으로 ‘2018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교육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읍시 소재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활용한 국내 신품종 육종 개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개인 육종가와 육종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20명이 참가했다.

또 이번 교육에는 연구원, 대학 교수, 선도 민간육종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돌연변이 육종 원리와 최근 연구개발 동향 ▲돌연변이 계통 육성 및 품종화 방법 ▲다양한 식물종의 돌연변이 육종 성공사례 ▲식물신품종보호제도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방사선조사(照射) 시설 견학과 방사선조사 실습이 함께 이뤄져 교육 만족도와 성과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radiation mutation breeding) 기술’은 자연 상태에서 발생하는 낮은 빈도의 돌연변이 발생을 방사선 조사를 통해 높이는 육종 기술로 식물체, 종자 및 묘목 등에 방사선을 쪼여 유전자나 염색체 돌연변이를 유발한 뒤 후대에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돌연변이체를 선발해 새로운 유전자원을 개발하는 육종 방법이다.

한편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교육과정은 2012년 처음 실시되어 이번에 7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까지 총 14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다. 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작물의 신품종 개발에 방사선육종 기술이 활용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앞으로도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신품종을 농가에 무상보급하고, 방사선육종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산학연 및 민간 육종가 양성 교육 및 기술자문 등의 활동을 더욱 꾸준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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