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3만가구 이용가능 年10만MWh 전력생산

동서발전의 ‘제1호 풍력발전사업’인 ‘경주풍력발전소 준공식’이 천년고도 경주의 토함산 정상 능선에 위치한 경주풍력발전단지(경주시 불국로 1056번지와 1036번지 일대)에서 열렸다.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 국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차양 경상북도 도의원, 이동협 경주시 시의원,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풍력발전소는 경주시와 공존하는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로, 2012년 10월 16.8㎿ 경주풍력 1단계를 최초 설치한 이래 2017년 12월 경주풍력 2단계 20.7㎿ 상업운전을 통해 총 37.5㎿급 풍력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약 3만가구 이용 가능한 연간 1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만2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소나무 1500만 그루의 대체효과)가 있으며, 또 9MWh급의 ESS를 경주풍력 1단계에 연계해 전력피크 시 공급하여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청정에너지인 풍력발전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기에 이번 경주풍력 발전설비 준공식이 더욱 의미있다”며 “경주풍력발전소가 준공되기까지 여기 계신 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2년 경주풍력 1단계를 건설한 이후 호남풍력(20㎿)과 백수풍력(40㎿)을 성공적으로 건설했으며, 이번 경주풍력 2단계 준공으로 100㎿급의 풍력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80㎿급 영광풍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향후에는 대규모 육·해상풍력 개발을 통하여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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