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주도하는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첫 발을 뗐다. 남부발전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지오제니컨설턴트, 삼원밀레니어, 한국개발전략연구소,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품질재단 등 5개 기관과 함께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 날라흐구 현지에서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물자 원조 대신 산업기술 원조를 표방하며 시행하는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 ODA(공적개발원조) 1호 프로젝트로 몽골 날라흐구 지역에 광해오염지역 등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설 또는 공간을 복구하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총 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풍력(210kW), 태양광(200kWp)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900kWh)가 결합된 복합발전설비가 구축된다. 일조량이 많고 바람이 강한 몽골지역의 에너지 생산량을 극대화한 사업 모델로 몽골에서는 최초 시도다. 생산된 전력(약 400KW, 풍력과 태양광 각 200KW 생산)은 에너지타운 인근 몽골 공과대학 GMIT와 게르촌에 공급된다.

남부발전은 이날 착공식과 더불어 한국품질재단, 몽골 국립신재생에너지센터와 몽골에서 춛진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대기오염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CDM사업을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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