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농어촌 에너지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은 지난 12일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세아푸드에서 김성윤 상생발전본부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호 햇살행복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햇살행복 발전설비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태양광을 활용한 ‘발전소 지원’과 ‘패널 지원’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발전소 지원은 전국 농어촌의 협동조합, 자활기업, 사회적기업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으로 지어주고 여기서 나온 전력판매수익금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복지 향상에 사용한다. 패널 지원은 복지시설과 취약가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 설치해 전기요금을 절감해준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에너지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원 대상 선정부터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19호까지 준공됐으며, 올해에는 제20호 세아푸드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누적 49호를 지을 예정이다. 발전량은 총 2895kW 규모로 매년 약 7억 5000만원의 전력판매수익을 올리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널을 지원받는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구의 경우 지난해 87호 177kW에 이어 올해 180호 365kW가 추가 설치된다. 이로써 사회복지시설은 연간 약 150만원(설치용량 10kW 기준), 가구는 연간 약 15만원(설치용량 0.5kW, 월평균 전기사용량 300kWh기준)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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