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ICOF, 10월17일까지…국내 이공계 대학(원)생 대상 모집
INLㆍKITㆍ맨체스터대학 등 국제기구 글로벌 실무경험 기회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에 핵심인 안전연구 분야의 국제기구 및 해외연구기관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라.”

한국원자력협력재단(KONICOFㆍ사무총장 양이석)은 원전 안전 및 해체 분야의 차세대 전문인력의 육성을 위해 지난 8월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18년 2차 원자력 안전연구분야 글로벌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舊 미래창조과학부)와 원자력협력재단이 추진하는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사업’은 원자력분야 국제기구 및 해외연구기관 파견근무를 통해 국제업무 및 연구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나아가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및 원자력기술의 경제적ㆍ사회적 활용을 확대하는 미래원자력기술 인력양성 방침에 맞춰 ▲원자력안전 ▲제염해체 ▲방사성폐기물관리 ▲동위원소활용 확대 분야에 집중,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심층면접 및 해외 파견기관심사 등 4단계의 심층검증을 거쳐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사전교육 후 내년 1월부터 최대 6개월간(파견기관별 상이) 원자력협력재단이 사전 기획 및 상대측과의 협의를 마친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ㆍ퍼시픽노스웨스트연구소(PNNL) ▲스위스 폴쉐르연구소 ▲ 독일 칼스루에연구소(KIT) ▲영국 맨체스터대학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ㆍ로잔공과대학 ▲미국 렌슬러공과대학 ▲호주 원자력과학기술원(ANSTO) 등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 연구기관에 인턴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원자력협력재단 관계자는 “특히 인턴십 참가자들은 해외 파견기관이 수행중인 주요 연구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후 배출된 인력은 향후 우리나라의 원자력 안전분야에 종사해 한국의 원자력안전 역량을 강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자격은 국내 이공계 대학 4학기 이상 이수자 및 석사과정생, 평균 성적 B이상,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 보유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특히 원자력 관련 전공자와 저소득층 및 취업취약계층은 선발 시 우대한다.

아울러 사업에 참가하는 인턴들에게는 교육비를 비롯해 체재비 및 항공권, 보험료 등이 지원되며, 현지 전문가로부터 경력개발 및 미래비전 설계를 위한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홈페이지(www.neti.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원자력협력재단 교육협력센터(042-867-018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올해 6년째로 접어든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사업’은 ▲글로벌챌린지(차세대 인력대상 해외인턴십 파견, 해외 현장학습 지원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글로벌스칼라십(신진인력 대상, 해외 전문교육 및 글로벌 학술활동 지원을 통한 원자력 인력의 글로벌화) ▲펠로우십 사업(박사후연수생ㆍ책임급연구원ㆍ교수요원 대상 해외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지원) 등 3개 분야 총 6개 세부사업 구성됐으며, 원자력협력재단과 협약을 맺은 해외 파트너 기관에서의 인턴십 및 교육연수 활동 등을 각각 지원한다.

주요 협력기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위원회(OECD/NEA) ▲호주 원자력과학기술원(ANSTO) ▲세계원자력대학(WNU)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돌튼원자력연구소(Dalton Nuclear Institute, University of Manchester) ▲미국 아르곤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 등이다.

양이석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사무총장은 “2013년부터 2018년 8월 현재까지 120여명의 원자력 인재들이 11개국 34개 기관에서 실무경험 및 글로벌 역량을 쌓았으며, 특히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을 통해 총 57명의 학생들에게 글로벌 인턴십 기회가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사무총장은 “변화된 정부의 원자력정책에 맞춰 기존의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원자력 안전분야에 맞게 새롭게 기획했으며,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안전분야의 우수한 미래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원자력 안전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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