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지난 11일 원전 시설 방호를 책임지는 육군 53사단 제126보병연대 장병 가운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병사 13명을 선정해 1200만 원 상당의 후원금과 함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병은 발전소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편부모가족 또는 장애가족 등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이다. 13명의 장병에게는 매월 생계후원금이 지급되며, 명절에는 지역 농·수산물 등 생필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고리본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군 장병들의 안정적인 군복무 여건 마련을 위해 2014년부터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당 사병이 전역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고리본부 직원들이 십시일반 급여를 쪼개서 모은 ‘러브펀드’로서 그 따뜻한 마음까지 담았다”고 나눔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장병들이 군생활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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