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시대 맞아 새로운 미래와 방향 제시하다
독일 해상풍력전문가 초청 대만투자현황 소개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에너지전환포험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독일 풍력전문가를 초청, '에너지전환 및 에너지 산업'을 조망하고, 대만 해상풍력 현황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과 에너지전환포럼(홍종호 상임공동대표)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에너지분권화와 거버넌스 변화까지 조망한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산업:그간의 경험, 전망 그리고 향후 과제’ 세미나를 개최, 관련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개원 32주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 해외에너지기업의 에너지전환 전략과 경험(섹션Ⅰ)  ▲ 에너지전환 시대의 에너지산업 미래와 향후 과제(섹션Ⅱ)로 구분해 각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패널 토론을 가졌다.

토론에 앞서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는 거의 94%를 수입하고 있는 자원빈국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에너지 다소비 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 중심의 수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러한 정책의 결과 석탄발전과 원전 같은 중앙집중형 대규모 에너지 공급체계는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형 전원의 보급은 저조하게 되었고 에너지 수요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지 않고, 에너지수급체계의 친환경성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원전부지, 대형석탄발전소 가동에 따른 대기오염문제 등 에너지 공급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나 국민의 보건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까지 도달했다”고 말하고 “따라서 에너지 분권화와 거버넌스의 변화까지도 염두하는 중대한 전환시기를 맞이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정책 싱크 탱크로서의 소임을 다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해외 에너지기업의 에너지 전환 전략과 경험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섹션 토론에서 독일 EnBW사 Stefan KANSY 매니저는 “에너지전환이란 말이 글로벌 독일의 에너지 요람이다. 독일과 한국을 일대일로 비교할 수는 없다. 신재생에너지 도입하고자 하려면 송전망 연결이 필요하고 한국이 적용할 때는 애로사항이 많다. 한국이 꼭 따라야 한 필요는 없고 참고사항으로 삼아 달라”고 말하고 “에너지 전환은 2011년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정치인들이 불가역적으로 바꿨다. 신재생에너지가 그리드에 연결되면서 원자력이 그 다음으로 저가의 매력적이였지만 석탄, 가스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화석연료 기업들이 도산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증가하면서 화력발전소 줄었다. 앞으로 에너지전환 2.0 규제가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원이 점점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육상 풍력의 장점에 대해 발표했다.

Orsted 회사 Matthias BAUSENWEIN 매니저는 “우리 회사는 해상풍력에서 1위를 자부하며 지속적으로 북유럽지역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는 국제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의 육상사업, 심해에도 협력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아시아를 진출해 대만에 대규모 투자결정했다”며 대만의 해상풍력사업 진출 성공사례 방안 등에 대해 조언했다.
 BAUSENWEIN 매니저는 “세계1위 터빈회사로서 해상풍력사업 발전원가도 50%를 절감했다. 한국의 로컬업체와 함께 기술개발과 경험을 공유해 한국의 해상풍력산업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희 동의대 교수 좌장 주재로 홍권표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임성진 전주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회를 가졌다.

두 번째 열린 에너지전환 시대의 에너지산업 미래와 향후 과제란 섹션에서는 ▲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에너지전환 시대의 에너지산업전망 ▲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정책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 토론에는 박정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좌장 주재아래 표영준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박호정 고려대 교수, 전영환 홍익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올바른 에너지 정책과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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