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운영 11개국 참가…한국형 원전 운영경험
기술적 우수성 홍보 통한 해외사업 기반강화 마련

세계 주요 원전운영 11개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원전'의 운영경험과 기술적 우수성에 다시 한번 놀랬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지난 23일부터 25일 경주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의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인사를 초청해 ‘원전 성능관리 기술교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수원의 원전 운영 및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한 IAEA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국내 원자력 산업계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핵심주제는 원전을 효율적, 경제적으로 운전하기 위한 필수 역량인 ‘원전 열성능 관리기술’이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있는 한수원과 국내 원자력산업계는 이번 회의를 통해 40여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 원전산업계와 공유하고 기술적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원전수출 및 O&M 사업(Operation & Maintenance, 운영 및 정비) 등 원자력 해외사업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미국 등 11개 국가에서 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원전 열성능 관리 우수사례 및 열성능 최적화기술이 발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IAEA는 기술문서(Technical Document)를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 및 운영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앞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나아가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를 통한 관련 산업 활성화와 관련 분야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는 등 적극적인 국제협력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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