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기계硏 전문가 초청 사업설명회 가져

경상남도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해체 산업육성에 대응하고 도내 기업의 관련 시장 참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소재 재료연구소 세미나실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어 원전해체기술과 기술이전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설명회에서는 재료연구소의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를 시작으로 이근영 원자력연구원 박사, 서정 기계연구원 박사, 공창식 두산중공업 수석이 ‘원전해체 기술개발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대한전기협회의 ‘원전해체 분야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표준화 방안’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도비 3억원을 확보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원자력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원전해체 기술이전 및 사업화와 성능평가, 사업기획, 마케팅·전시회 참가 지원 등이다. 도내 원전해체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 및 생산성 향상으로 사업화 성공을 통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남도 측은 밝혔다.

박상석 경남도 연구개발지원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원전해체 관련 산업이 경상남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전해체 시장에서의 우위확보와 선점을 위해 도내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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