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해외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발전기업 간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대경기계 등 중소기업 15개사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 벤더등록 추진단을 일본에 파견, 발전분야 글로벌 기업인 미쓰비씨히타치파워시스템(MHPS)과 2차 벤더등록 및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중부발전의 벤더등록 지원 사업은 다년간 축적해온 발전기자재 품질관리기술 노하우 및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품질 우수기업이 글로벌 발전설비 기업을 방문해 벤더등록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MHPS와 1대1 상담을 가진 15개사는 벤더등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주처를 확보하는 등 거래선 다변화 및 수출 증대로 어려운 사업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최근 3년간 글로벌 기업과 벤더등록 설명회를 지속 개최해 국내 품질우수 중소기업이 GE Power, MHPS에 벤더 등록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난 6월에는 배관전문 중소기업인 성화산업 등 벤더 등록 지원을 받은 기업이 총 120억원 규모의 발전설비 기자재를 공급하는 수출성과를 거뒀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상생의 체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발전설비 전문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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