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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테크, 145억 규모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수주 성공초고온 플라즈마 불안정 제어시스템 '내벽코일 전류 전달장치(IVC BUSBAR)' 공급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되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건설에 필요한 ‘IVC BUSBAR(내벽코일 전류전달장치)’ 설계 및 제작 사업을 국내 산업체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14일 국가핵융합연구소에 따르면 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한 한화 145억원 규모의 ITER IVC BUSBAR 시스템 설계 및 제작 사업을 국내 기업인 ㈜비츠로테크(VITZROTECHㆍ대표 이상권)가 수주에 성공했으며,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프랑스 카다라쉬에 위치한 ITER 국제기구에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IVC BUSBAR는 핵융합로 내부에 만들어지는 초고온 플라즈마의 불안정성을 제어하기 위한 내벽코일(IVC, In Vessel Coil) 전류전달 장치(버스바, BUSBAR)이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비츠로테크는 오는 2022년까지 IVC BUSBAR의 시스템 설계 및 검증, 그리고 단계별 장치 공급을 수행하게 된다.

ITER국제기구에서 직접 발주한 이번 사업의 입찰에는 비츠로테크 외에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유럽의 기업 및 중국 핵융합연구소 등이 참여했지만 기술 평가 및 가격 경쟁 등을 통해 비츠로테크가 최종 사업 수행자로 결정됐다.

핵융합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ITER 국제기구 사업의 수주는 국내 산업체가 그동안 핵융합 연구 참여를 통해 쌓아온 핵융합 기술력 및 노하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비츠로테크는 국내에서 개발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대전력 저장 공급장치 및 가열장치 빔라인시스템 등의 제작 및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핵융합 관련 기술 역량을 높여 왔으며, 2017년 12월에는 ITER 국제기구로부터 한화 약 65억원 상당의 진단장치 기계품 제작 및 시험 사업 수주에도 성공한 바 있다.

2007년 2월부터 시작된 ITER 사업 수행 과정에서 현재까지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이 ITER 국제기구 및 타 참여국으로부터 수주한 사업의 실적은 총 117건으로, 누적금액은 총 5925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핵융합 관련 기술의 기반이 된 KSTAR 장치 건설에 들어간 사업비용(3090억원)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ITER IVC BUSBAR 전체 System ⓒ사진제공=국가핵융합연구소

이번 수주를 추진한 노성주 ㈜비츠로테크 해외영업 본부장은 “기존 핵융합 사업 참여를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IVC BUSBAR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ITER의 성공적인 건설에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ITER 사업 참여를 통해 다양한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기정 핵융합연구소 ITER한국사업단장은 “ITER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일 뿐 아니라, 초대형 첨단 연구시설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국내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단장은 “그동안 국내외 핵융합 연구 참여로 높은 기술 역량을 지닌 국내 산업체들이 ITER 국제기구와 타 회원국에서 발주되는 사업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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