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2조3000억원 투자 미세먼지 저감ㆍ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지난해 연말 대천 1·2동, 청라면,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석탄화력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 통장·이장 및 관계자와 충남지역 대학교인 공주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시행된 이번 설명회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대폭 감축하기 위해 추진중인 석탄화력 성능개선과 저탄장 옥내화 및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과 기초 지자체에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의 많은 호응과 관심속에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환경설비 개선으로 저감되는 오염물질량,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농업용수 확보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지역 주민으로서의 궁금증을 해소함은 물론, 이러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주기적인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계속 가져주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설명회와 의견수렴을 통해 환경설비 성능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미세먼지 및 비산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주요 환경정책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 할 계획”이며 “특히 보령시 관내 16개 읍·면·동에 대해서는 2019년 1분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부발전은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 석탄화력의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약 80% 감축하고, 2026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110만톤 규모의 사일로형 옥내 저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충청남도, 보령시와 함께 총 사업비 299억원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추진하여, 바다로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발전소 공업용수로 하루 1만톤 공급함으로써 충남지역 물부족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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