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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신년사]국가핵융합연구소 유석재 소장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기후변화대응과 더불어 최근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핵융합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국가핵융합연구소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구소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하고자 R&R을 재정립하고, 우리 연구소의 비전과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KSTAR 성능향상, 핵융합로공학, 플라즈마 폐기물 처리기술’의 3개의 분과로 구성된 기술기획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구소의 안정적 운영 및 독립적 지위 확보를 위한 법인화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2018년도의 연장선에서 2019년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첫 번째 “KSTAR First Plasma” 달성 이후 10주년은 2018년이었지만 2019년 2월 말에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핵융합 불모지에서 시작한 연구가 세계 최고의 성과로 이어진 10년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자리인 만큼 연구소 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9년에 가장 중요한 목표 중의 하나는 KSTAR 플라즈마 이온온도를 1억도 이상 올리고 10초 이상 유지하려는 아주 도전적 목표입니다. 세계적으로 수초 이하의 짧은 시간 동안 1억도를 넘긴 사례는 많이 있지만 10초 이상 유지한 사례는 핵융합 역사상 아직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핵융합 분야에서 우리의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 연구소의 위상을 높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올해는 ITER의 2025년 First Plasma 마일스톤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ITER 주장치의 조립 시작을 위한 첫 번째 조달품인 진공용기의 6번 Sector가 성공적으로 조달이 완료되어야 하는 해입니다.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성과를 통하여 인정받고 있는 ITER 한국사업단이 이 뜻깊은 성과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모두 응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올해는 핵융합 실증로 설계 연구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상 핵융합 장치를 구축할 구체적인 기획을 하려고 합니다. 가상 핵융합 장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핵융합 데이터 생산 장치와 빅데이터를 해석하고 가상화할 수 있는 고성능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핵융합 빅데이터 생산 장치로는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추고 있는 KSTAR와 2025년에 완공될 ITER, 그리고 앞으로 신규로 구축할 예정인 핵융합로공학연구시설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핵융합로공학연구시설은 기술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핵융합 데이터를 해석하고 가상화할 수 있는 고성능 슈퍼컴 시스템으로 약 100억원의 예산으로 1 페타플롭스 급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올해 도입 설치할 예정입니다.

네 번째 2019년에 군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 복합연구동이 준공될 예정입니다. 복합연구동의 준공을 통해 우리 연구소가 국내외 플라즈마 기술의 거점으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우리가 선도적 연구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영기획부, 행정부, 혁신전략부, 안전보안실을 비롯한 연구지원부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안전과 보안에 대하여 많은 노력과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관련 부서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2018년 초에 수립한 연구성과계획서의 충실한 이행으로 우리 연구소의 “제2 도약”을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으로 인류의 미래를 위해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핵융합에너지 제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단기적으로 연구성과계획서의 성공적 이행으로 증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연구성과계획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해 2월 취임과 더불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취임사에서 언급했듯이 “제2 도약”이라는 꿈의 실현을 위해 여러분 모두가 지금까지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이루어야 할 목표는 높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곤하고 지치더라도 걸음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하게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재물과 만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해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원자력신문  knp@knpnews.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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