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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호기 CLP 19단 인양 ‘원자로건물 골격’ 갖춰하반기 원자로 설치 목표…내‧외벽 보호 콘크리트 타설 본격화
매서운 한파에도 1500여명 현장근로자 구슬땀 종합공정률 42%
국내 최초로 2300t급 크레인(Crane)이 월 라이너(Wall Liner)를 들어 올려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에 인양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홍보팀

기해년(己亥年)의 솟아오르는 태양을 등지고 마침내 신고리 5호기가 ‘원자로 격납건물’의 그 위용(威容)을 드러냈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길)는 지난 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신고리 5호기 격납철판(CLP, Containment Liner Plate) ‘17-18-19단’을 성공적으로 원자로건물에 인양ㆍ설치했다고 밝혔다.

원자로건물 내벽에 설치되는 격납철판(CLP)은 6mm 두께로 방사능 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물리적 방호장벽 중 하나이며, 지름 45.72m, 높이 77.5m로 총 19단으로 구성된다. 이중 1~2단은 원자로 건물에 직접 설치되며, 3단부터는 인접한 장소에서 2단 또는 3단을 7차례에 걸쳐 별도 조립(용접)한 후 대용량 크레인을 이용해 설계된 위치로 이동해 설치한다.

신월성 2호기 건설 당시 최초 적용된 ‘2-3단 동시 인양’은 지상 작업을 확대해 고소작업 감소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및 작업효율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신한울 1ㆍ2호기에 이어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에도 적용되는 등 공기단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울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인양에는 국내 최초로 2300t급 크레인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CLP 19단 인양 설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원자로건물의 지붕인 상부 돔 라이너(Dome Liner)를 제외한 외벽을 이루는 원통형 골격(월 라이너, Wall Liner)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리 5호기는 오는 11월 원자로 설치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앞으로 원자로건물 내‧외벽을 보호하기 위해 월 라이너(Wall Liner)를 중심으로 16단까지 두께 1.2m의 콘크리트를 타설할 예정”이며 “타설 작업이 완료되면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RCP), 가압기 등 주기기의 설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매서운 한파에도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현장에는 일일 시공사 및 협력사 등 1500여명의 근로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기계 및 전기, 배관공사 등을 위한 작업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6호기의 기초굴착공사와 옥외매설물 공사 역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고리 5ㆍ6호기의 종합공정률은 12월말 현재 42.14%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터를 잡은 신고리 5ㆍ6호기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건설되는 신형경수로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 노형이다.

신고리 5ㆍ6호기는 정부의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8년 12월)에 의해 국내 최초로 지역주민이 자율유치한 국가사업이다. 총공사비 약 9조 원이 소요되는 초대형프로젝트인 신고리 5ㆍ6호기의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로 설비와 터빈발전기는 두산중공업이 납품하고 삼성물산-두산중공업(EPC)-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주설비 시공사로, 총 300여개 원자력산업체가 참여하며 약 7년간 연인원 620만 명이 투입된다.

단일공사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신고리 5ㆍ6호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5호기는 2022년 3월, 6호기는 1년 뒤인 2023년 3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신고리 5ㆍ6호기는 전 세계에서 원자력 기술이 가장 진보한 모델로, APR1400 최초사업인 신고리 3ㆍ4호기에 비해 내진성능을 강화하고 항공기 충돌에 대비하는 등 원자로건물의 전반적인 설계가 강화됐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경험과 규제기관의 인허가 요구사항 등 대폭적인 안전성관련 개선사항을 설계에 반영됐으며, 안전에 중요한 구조물, 계통, 기자재에 대해서도 규모 7.0(0.3g)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적용됐다.

김소연 기자  ksy@kn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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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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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2019-01-04 21:21:52

    정말 역동적인 건설 현장의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지네요...
    국민들의 바른 이해를 통해 친횐경,청정 에너지...
    에너지 자립의 첨병, 원자력발전이 다시 부활하길 기대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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