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자체 개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REC 거래서비스’ 구축사업이 2019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이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을 직접 체감하고,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수요 창출과 불필요한 사회비용 절감 등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 발굴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범사업에는 약 400여개 국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사전 과제 수요조사를 거쳐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 체감 편익이 높은 12개의 과제가 2019 블록체인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남부발전의 ‘블록체인 기반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거래서비스’ 구축사업은 관계기관 간 서로 다른 REC 거래시스템 운영에 따른 데이터 공유의 어려움을 블록체인 특성을 통해 해소하고 보다 간략해진 프로세스를 골자로 한다.

수기문서로 진행되던 계약을 전자문서 및 시스템을 통한 스마트계약으로 전환하여 행정처리의 효율을 높이고, 정보화 업무에 취약한 소규모 발전사업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편리성도 더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내달 7일까지 KISA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비 지원은 상호출자(매칭펀드) 방식으로, 정부 지원금은 6억원 이내다.

남부발전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REC 거래의 투명성 및 대국민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발전사업자와 관계기관들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초기시장 창출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블록체인을 적용한 신재생에너지 유통 서비스 혁신을 통해 더 깨끗한 에너지로 신뢰받는 국민기업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친환경 발전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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