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본부, 반대 서명부 21일 청와대에 공식 전달 예정

“문재인 정부는 탈원전 반대 33만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라.”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재개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촉구하는 공개청원을 나선다.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국민청원으로 30일 내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출범한지 단 9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고 이후 온라인서명(okatom.org) 뿐만 아니라 서울역, 광화문 등 전국 거점에서 오프라인 서명을 받아 한 달 만에 23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 18일 공식 집계수 33만 명을 돌파하고 현재까지도 뜨거운 국민적 저항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서명운동본부는 탈원전 반대를 향한 33만 국민의 목소리를 청와대에 공식 전달하는 공개청원에 나선다. 오는 21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청와대 영풍문으로 이동해 대통령께 드리는 공개서한 및 서명부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연혜 공동추진위원장은 “탈원전 정책을 중단하고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을 재개하라는 국민의 뜻이 분명하게 밝혀졌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명령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위원장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충분한 전문가 의견 수용 없이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추진된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정책저항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바로 잡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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