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 국내외 석·박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 진행

차세대 핵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인 ‘ITER 국제학교 2019(ITER International School 2019)’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대전시 소재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중앙도서관, E9)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에 따르면 ITER 국제학교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회원국(한국, 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핵융합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7년 시작되어 매년 ITER 회원국 전담기관 및 핵융합 연구기관에서 순환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관련 분야 석·박사 과정 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토카막 장치의 열출력 제어 물리와 기술(The physics and technology of power flux handling in tokamaks)ㆍ이라는 주제로 플라즈마 물리 및 플라즈마 대면 장치 기술 등에 대한 국내외 핵융합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국제학교 첫날인 21일에는 ITER 사업 소개 및 한국의 초전도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 운영사업 소개를 비롯해 ITER 한국사업, 한국형핵융합실증로(K-DEMO) 등 한국의 핵융합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으며, 23일에는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위치한 KSTAR 장치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 개최와 관련해 “이번 ITER국제학교 2019의 국내 개최가 핵융합연구자를 꿈꾸는 국내외 학생들에게 연구 분야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이며, 미래 핵융합 인력 양성을 위한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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