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본부 목공동호회 ‘금강송공방’, 지역초등생 위한 원목가구 제작해 기부

퇴근 후 가구를 제작중인 목공동호회 '금강송공방' 회원들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열정이 목재를 직접 깎고 다듬어 만든 원목가구로 다시 태어났다. 지역사회에 나눔을 베풀겠다는 다짐으로 모인 한울본부 목공동호회 회원들이 빚어낸 땀방울이 한겨울 추위도 물러가게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 목공동호회 ‘금강송공방’은 2개월에 걸쳐 손수 제작한 친환경 원목가구를 지난달 30일 원전 주변지역 초등학생 3명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은 울진군 북면사무소 희망복지팀의 가구 추천을 시작으로 울진소재 사회적 기업 ‘울진숲길’과 연합 방문견적을 거쳐 시행됐다.

‘금강송공방’회원들은 약 2개월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맡아 가구를 손수 완성했다.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업무를 마치고 3시간씩 공방에 모여서 아이들이 책상을 받고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며 온 힘을 다해 원목을 자르고 다듬었다.

‘금강송공방’동호회 관계자는 “아이들이 밝은 희망을 안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낡고 오래된 책상을 직접 만든 친환경 원목가구로 바꿔줬다”면서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해 한울본부가 지역과 상생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