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사진)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술협력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이다.

IAEA 기술협력자문위원회는 기술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995년 출범해 개도국 대상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기술이전, 회원국 간 교류증진을 위한 협력사업의 자문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시작한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방사선의학정책개발센터장, 방사선치료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또 국내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을 비롯하여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사선 기술분야 협력사업인아태지역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BRT) 기술 보급사업 책임자로 활동한 바 있다.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BRT-Stereotactic Body Radiation Therapy)는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표적인 암세포를 정확히 정렬한 뒤 치료에 필요한 양의 방사선을 여러 방향에서 표적에 집중적으로쏘는 것으로, 정상조직은 손상시키지 않고 암 부위만 치료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미숙 원장은 “원자력의학원이 2001년 IAEA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개도국 의료진의 교육훈련 및 자문 등 다양한 기술협력 기여활동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방사선의학 분야 자문위원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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