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 기획1번]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

오는 27일 국내 전기공업계의 최대 전력기자재 제조기업 조합인 제25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조광식 후보(피앤씨테크 대표)와 기호 2번 곽기영 후보(보국전기공업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2파전으로 치러진다.
27일 선거 당일까지 17일을 남긴 두 후보는 55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국 지방을 돌며 치열한 득표 활동에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2차 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자 순으로 당선이 확정짓기 때문에 양 후보 진영은 조합원사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산, 울산 등 부울경 지역으로 전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4대 이사장 선거에서 출마해 낙선한 조광식 후보와 현 이사장인 곽기영 후보 춤마해 조광식 후보의 설욕전이나 현 이사장인 곽기영 후보의 수성(守成)이냐가 관점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기호 1번 조광식 후보를 만나 선거 공약 및 조합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2억까지 조합과 수의계약 가능하도록 법제화
두 번하던 정기총회 · 임시총회 한번으로 개최
품목별 협의회 구성 조합원 애로점 적극 해결


Q 제25대 전기조합 이사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출마의 변을 듣고 싶다.

- 우리 전기조합은 변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조합은 대내외적인 대응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저는 회사의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평생 전기 분야에 근무하고 경영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사를 위해 출마했다.
먼저 조합원사가 가장 원하는 일거리를 위하여 2억원까지 조합과 수의계약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고 현재배전반에 한하여 시행하고 있는 우수 조달 공동 상표 계약 제도를 발전기, UPS, 태양광 발전장치, ESS 등으로 확대하고, 배전반과 UPS만 시행하는 MAS 제도도 전 품목으로 확대하여 조합원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수의계약 제도를 마련하여 일거리를 창출하는 조합을 만들겠다.
그리고 조합에 가입하여 회비만 납부하고, 혜택을 못 받는 조합원이 많은 바, 조합 회비를 대폭 인하하고 정기총회 및 선거를 위한 임시 총회로 두 번 하던 것을 정기총회 한번으로 통일해서 조합원사의 번거로웁을 해소시키고, 조합 비용 낭비를 방지하겠으며, 각종 사업 수수료를 20~25%까지 인하 하는 등 제대로 일하는 조합을 만들겠다.
또한 품목별 협의회를 구성하여 조합원사의 애로점을 청취하여 해결하는 등, 조합원사의 실질 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겠으며, 조합원 라운지를 개설하여 조합원이 조합을 방문할 경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굥간을 제공하는 등 비전 있는 전기조합을 만들기 위하여 출사표를 던졌다.

Q. 국내 전기계의 대표 단체인 전기조합 이사장으로 출마한 후보자의 장점 및 경쟁력에 대해 말씀해 달라.

- 현 이사장이 배전반 내구연한 법제화에 올인한 결과, 국회에서 김삼화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권장 사용기간을 30년의 범위에서 정하여 고시하여야 한다고 정의한 바, 이는 완전 실패작이다. 이미 오폐수 관련 관공서는 약 15년 사용하면 교체하고 있고, 인천공항 하우징의 경우도 약 20년 사용하면 거의 다 바꾼다.
상대 후보는 법제화를 추진하면서 1조원의 시장이 생길거라고 공언했는데 일거리를 더 줄인 결과로 배전반 업계의 피해를 어떻게 막을 건가?
저는 평생 배전반어계에서 종사하여 배전반의 제작과 사용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바, 배전반 내구연한 법제화의 타당성을 현장은 물론 이론적, 논리적, 현실적으로 접근하여 30년으로 발의 된 것을 다시 20년 이하로 낮추고 배전반 업계의 피해를 막는데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상대 후보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총회에서 제기된 것 중 조합 자금 1억 7800여만원을 사용하고, 이를 상환하지 못한 채 부도가 발생하여 채권 신고된 문제도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 또한 일반 업체는 물론 일부 조합원사들도 피해를 입었는데, 이사장으로서 피해 조합원 사장님들을 계속 볼 수 있는 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며, 저 같은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사항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조합원 제명 기준에 금년도 말까지 내야 할 조합 회비를 포함해서 기준 금액을 정한 것도 개선되어야 한다.
전기조합은 전기 관련 업체들의 단체이다. 저는 전기분야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상대 후보보다 젊고, 회사도 코스닥에 상장시켜 안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조합원사에게 봉사하겠다는 준비가 확실히 되어 있다고 자부한다. 제가 당선되면 조합의 사업자금이나 융자금을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조합의 모든 업무를 투명하고 열린 행정으로 운영할 것을 약속한다.

Q. 제25대 전기조합 이사장으로 출마하면서 내건 선거공약 및 조합 운영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 먼저 ▲일거리를 창출하는 전기조합 상 구현 ▲제대로 일하는 전기조합 ▲비전있는 전기조합 등 3대 중점 선거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2억원, 공사 및 정부투자기관 6억원4천만원까지 계약 수 잇는 법을 근거로 모든 제품을 조합과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그리고 실직적인 단체수의계약제도 마련을 위해 현재 배전반에 한하여 시행하고 있는 우수조달 공동상표 계약제도를 발전기, UPS, 태양광 발전장치, ESS 등으로 확대하고, 배전반과 UPS만 시행하는 MAS도 전 품목으로 확대하여 실질적인 단체수의계약제도를 마련하겠다.
또한 중소기업간 경쟁물품 확대를 위해 현재의 중소기업간 경쟁물품 중 발전기 1,000KW, ESS 250KW를 2배의 용량으로 확대하 지정되도록 함으로써 조합원사의 일거리를 확보하겠다. 공동판매 및 구매사업 품목 확대를 위해 현재 계약 시행하고 있는 변압기, 배전반의 공동사업을 UPS, 태양광 발전장치와 ESS 등으로 확대하겠다.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를 위해서도 정부와 공공기관의 지원을 대폭 확대시켜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 계약을 확대시키겠다.
수의계약 품목 확대 부문에서도 LH공사 등의 수주품목을 현재 배전반에서 태양광, UPS, 발전기, ESS 등 다수 폼목으로 확대시켜 조합원사의 수익창출에 기여하겠다.
특히 공동 판매 및 공동구매 수수료를 20~50%까지 인하하고, 고액 출자금 보유 조합원사의 일정금액 이상 출자금을 반환 또는 저금리 융자방안을 검토하겠다. 조합에 가입하여 회비만 내고 혜택을 못 받는 조합원이 많은 바, 조합 회비를 20%~50% 인하하고, 글로벌 인터넷 시대 흐름에 맞춰 이사회 의결사항 및 조합업무 현황 등 조합원의 알권리를 위해 SNS 및 홈페이지를 활용, 전자업무를 확대하여 수시 열람이 가능하도록 공개행정에 힘쓰겠다. 전파법 규제를 받고 있는 UPS 업체 등의 애로사항을 전파연구원, 규제개혁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건의, 해결하고, 현재 3년째 지원 중단된 정부의 연구개발비를 복원시켜 신뢰를 잃은 조합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새로운 기술개발사업을 착수하겠다. 공인시험기관과 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제품의 비용을 인하시켜 조합원사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우수조달, NEP업체 등은 연장 시 시험 면제를 받고 있는 바, 성능인증제품도 시험면제를 받아 조합원사가 최소 2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시험비 절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비전있는 전기조합을 만들기 위해 조직은 작고 강하게 인력은 소수 정예로 운영하여 효율을 극대화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로 능동적인 조합을 만들겠다. 또 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봉사를 하는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조합의 위상을 더 높이는데 앞장서고, 배전반, 변압기, 발전기, UPS, 태양광 발전장치 등 품목별 협의회를 구성하고 각 품목별 추진 방향 및 애로점을 청취하여 해결하겠다.
이밖에 조합원 라운지를 만들어서 조합을 방문할 경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조합에서 계약하는 품목의 애로사항 등을 발주기관에 효청하여 반영시킴으로써 조합원사의 발전에 앞장서겠다.

Q. 550여 조합회원사 대표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이번 선거는 선거공약을 선거 당일 날 발표하던 오랜 관행을 없애고 후보 출정식도 못하게 되어있어 의사전달이 어렵게 되어 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아울러 많은 조합원사 대표님들께서 조합 회비만 내고 혜택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고민도 함께 해주시고 서로 동참해서 좋은 의견도 개진하여 다같이 어려운 이때에 조합원사와 조합이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달라.
저의 선거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모든 조합원사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특단의 방법을 강구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조합회비까지도 인하하여 조합원사에 실질적인 혜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조합에서 일을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자생할 수 있도록 기술력, 영업력을 키워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조합의 모든 일자리 정책들에 적극 동참하여 조합과 조합원사가 함께 발전했으면 한다.
참고로 지난번 선거규정으로는 상대후보는 입후보 자격이 안된다는 것이다. 상대 후보자 본인이 출자하기 위하여 임원선거 규정을 수 차례 개정했는데, 그 중 3년간 신용등급이 BB 이상인 것을 등록일 기준으로 바꾸고, 조합 융자금을 체납한 사실이 있는 조합원은 후보 자격이 없다는 항목을 삭제하는 등 본인의 여건에 맞추어 규정을 개정한 후 입후보하였다. 만약 지난번 선거규정으로 진행했으면 임시총회까지 안하고 한번의 총회로 할 수 있었다. 또한 조합 50여년간 조합원증만  주던 것을 선거가 임박한 이때에 갑자기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회원패를 제작, 직접 방문 배포하는것은 누가 봐도 속보이는 행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촛불을 들은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듯이 조합원사 사장님들도 다 아실것이라 생각한다. 재가 당선되면 이런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 규정도 원래대로 복원할 것을 약속한다.

Q. 후보자의 경영철학 및 가치관을 말씀대 주십시오.

- 조합이사장은 봉사하는 자리이며, 우리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이다. 이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안정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잇어야 한다. 저는 피앤씨테크를 2016년도에 코스닥에 상장시켜 안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저는 평생 전기분야에 근무하면서 실무와 경영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봉사를 해야할 때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아울러 저는 긍정적이고 깨끗하고 공정한 이미지를 가지고 조합의 모든 업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조합원사와 다함께 힘을 모아 더욱 발전된 전기조합을 만들겠다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조합원사가 가장 원하는 일거리를 창출하는 조합, 제대로 일하는 조합, 비전있는 조합,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조광식이 만들겠다. 이번 선거에서 저를 이사장으로 당선시켜 이런한 공약들을 정말 이행하는지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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