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석기영)는 지난 15일 13시 24분경 운전이 정지됐던 한빛 5호기의 정비를 마친 후 지난 17일 16시 30분에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빛 5호기는 외부 송전선로 낙뢰에 의해 발생한 지락전류의 영향으로 주변압기 보호신호가 작동하여 터빈발전기가 정지됐지만 원자로는 약 30% 출력으로 안정화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빛본부는 즉각 점검에 나섰고, 그 결과 지난해 9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된 계획예방정비 시 신규로 설치한 주변압기 보호배전반 내부회로 결선 오류로 인해 오작동 한 것을 확인됐다. 또 회로 결선을 정상화 한 후 성능시험을 통해 건전성 확인을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한편 지락전류는 송전선로에 낙뢰가 떨어져 순간적으로 송전탑을 통해 대지로 흐르는 전류이며, 보호배전반은 주변압기와 송전선로 차단기 구간 고장 시 지락전류를 검출하는 보호계전기가 포함된 배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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