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길순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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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길순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 이석우 기자
  • 승인 2010.08.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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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원전 건설에 전기공사업계도 일조할 터”

최길순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최길순)가 전기인들의 정성어린 성금을 모아 5천년동안 우리 겨레와 고락을 함께한 독도에 전기인의 힘으로 건설한 태양광발전설비 준공식을 지난 6월 15일에 성공리에 마치는 등 뜻 깊은 일들이 많았다.

지난해 8월 제22대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최길순 회장이 전국 1만2천여 전기공사업체들이 한마음으로 독도를 지키고 나라사랑을 실천해 국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불을 밝혀 애국심을 고취하고, 전기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을 해내 전기공사협회 위상은 물론 전기공사업계 회원들의 권익신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21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한국전기공사협회 최길순 회장을 만나 앞으로 협회운영 방향 및 전기공사업계의 원자력산업계에 대한 역할을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을 맞는 감회는.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로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과 협회 혼란의 시기에 제가 협회장이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 협회와 업계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때론 몸으로 부딪히기도 하고 때론 밤새워 고민도 하면서 동분서주 보낸 시간이 벌써 1년이 흘렸습니다.

비록 짧게 주어진 임기지만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하기 위해 금년에 협회 반세기 역사를 전환점으로 우리 모두를 위한 100년 미래의 기반을 닦는데 디딤돌이라도 놓아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목표를 세워 한걸음씩 정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작으나마 성과를 이룬 뒤안길에는 회원님들의 성원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항상 열린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남은 소임을 완수하려 합니다.

▲원자력 발전사업에 대한 의견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상 최초의 원전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던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국내 기술진에 의한 건설, 시운전 및 운영력을 접목한 3세대 APR1400 신형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막바지에 있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기공사업계도 원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기업의 협력파트너로서 신기술·신공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원전기술을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협회도 업계가 대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원전건설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업계 수익사업 발굴을 위한 방안은.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기술개발 및 보급이 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도 저탄소녹색성장의 정책 아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전력분야에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ESCO, ITS 분야 등 친환경기술이 많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뛰어난 자본력과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들은 친환경에너지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여 상당한 수준에까지 올랐지만, 중소업체들은 개별적으로 기술개발을 하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 협회도 회원들의 친환경에너지 사업발굴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술보급과 제도개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해 스마트 그린홈·빌딩 인증제도의 도입타당성과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전력산업 정책연구와 기존의 전기설비에 대한 시공표준을 마련해 고품격 시공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기설비 시공표준(KEIS)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 그린 홈·빌딩 인증제도의 국제표준을 지원하고 국내 시공기술기준이 국제기준에 부합 또는 선도해 향후 우리 업계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이며, 전기의 발전에서 소비까지 전 에너지의 주기적 관리를 통해 국가적으로도 에너지 절감을 도모하여 경제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공사업 미래선진화 기획단의 운영현황은?
협회도 반세기의 역사를 통해 전기공사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를 뛰어넘어 이제는 전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해 전기분야의 각종 정부 위탁사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도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장에만 만족해 안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50년 동안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업계와 협회에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면서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만들기 위해 작년에 ‘전기공사업 미래선진화 기획단’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선진화기획단은 우리 협회의 싱크탱크로서 산하에 법령·제도 개선, 조직운영 합리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3개 분과위원회가 있으며,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올해 말이면 업계의 미래 비전제시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력산업의 미래도 제시해 협회 및 업계의 선진화를 이룩하는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 협회의 주요 역할은.

올해는 협회 반세기 역사를 조명하고 새로운 100년 미래를 위한 청사진 마련에 매진하며 업계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계획들이 과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토대를 닦고, 지금 진행 중인 신성장동력 발굴이 업계의 이익으로 나타날 수 있게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전기공사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함께 추진한 진흥시책이 곧 수립되면, 향후 정부와 함께 업계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업계에 실질적인 혜택이 가게 사업이 추진돼야 합니다.

▲원자력신문 독자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맞이하는 새로운 시대는 분명 변화와 발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다양성과 활력이 가득한 전환기에 있으며,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뜻을 같이할 때이며, 우리 협회도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한 번 더 도약해 반세기 역사를 기반으로 희망찬 100년 미래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원자력신문의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비록 주위 환경은 열악하지만 이를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켜 나간다면 지난해 UAE원전수출의 쾌거처럼 미래의 꿈과 희망은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앞에 펼쳐지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