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송전선 기술 개발 · 중형급 잠수함 국산화 기여 공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www.keri.re.kr)이 지난 9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 시상식에서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초전도연구센터 김병걸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저손실 가공송전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로, 전력손실은 줄이면서 송전용량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선진국 제품 대비 50%이상 저렴한 가격겅쟁력을 기반으로 상용화 및 기술이전에도 성공했다.

KERI 시스템제어연구센터 이현구 책임연구원은 중형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KSS-III)' 관련기술의 국산화 개발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잠수함 추진체계 주요장비의 통합성능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육상시험소(LBTS)‘ 설계 참여와 추진체계통합 모델링을 통해 우리나라가 잠수함 독자설계 및 건조기술을 보유한 12번째 국가가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전기의 날'은 1900년 4월 10일, 우리나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을 밝힌 점등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를 위해 대한전기협회를 비롯한 전기산업계가 뜻을 모아 1966년부터 4월 10일을 ‘전기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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