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일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세계적 원전 운영능력 또 한 번 입증

울진원전 1,2호기(왼쪽이 1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은 28일, 울진원전 1호기가 521일 동안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 현재 가동 중인 국내 원전 20기중 최장기 무고장 운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진원전 1호기는 이 기간 중 단 한 번의 고장정지 없이 122억kWh의 전기를 생산·공급했다. 이 발전량은 유연탄 177만톤(약 2,000억원), LNG 89만톤(약 7,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지며, 1,197만톤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울진원전 1호기는 이번 OCTF 달성으로 통산 5회의 기록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울진원전 2호기가 지난 3월 513일간의 OCTF를 달성한 바 있어 한 발전소에서 관리하는 2개 원전이 연속 OCTF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울진원전 1호기의 OCTF 달성으로 국내원전은 총 87회의 OCTF를 기록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한수원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원전 운영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에서 OCTF가 중요한 것은 정비, 운전, 관리 등의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며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원전 선진국에서 검증된 운영기법을 적극 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운영능력을 높여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수원은 올해 ‘원전 이용률 93% 이상, 호기당 고장정지 0.2회 이하’를 달성토록 하는 ‘9302’ 목표를 설정해 세계 최우수 원전 운영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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