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구공간 대폭 확장…플라즈마 융합기술 개발 역량 수행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는 플라즈마기술 연구센터 복합연구동 준공식을 지난 9일 군산시 국가산업 단지 내에 위치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한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및 군산시 의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완공된 복합연구동은 부지면적(25,770㎡), 연면적(10,674㎡)의 지상 3층 규모 건물로 특수실험공간 3개를 포함한 실험실 28개, 연구실 22개를 포함하고 있다. 복합연구동 건설에는 2017년부터 약 2년간 총 213억원의 국비가 투입되었다.

핵융합연구소는 2012년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를 개소했으며, 첨단 산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플라즈마 발생원 개발과 플라즈마와 물질 간 상호작용 및 DB구축, 플라즈마 기술 기반 환경개선 기술, 플라즈마-농식품 융합기술 개발 등 플라즈마 기술 역량 확보와 플라즈마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이번 복합연구동의 준공을 통해 기존 연구공간을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복합연구동에는 특수시설 이용 실험실, 지역 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기업지원시설, 분석·연구장비 공동 활용을 위한 공동 분석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및 관련 산업체와 더욱 활발한 플라즈마 연구 협력이 가능해진다.

핵융합연구소는 이번 복합연구동 완공을 기반으로 그동안 연구공간의 한계로 실험이 어려웠던 도전적 플라즈마 융합·원천 연구를 강화하고, 국가적인 플라즈마 R&D 거점 연구센터로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유석재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준공식 환영사를 통해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의 선도적인 R&D 능력을 뒷받침하게 될 복합연구동 완공은 국민 체감형 플라즈마 원천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우리 연구소가 국내·외 플라즈마기술의 거점으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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